쓰시마 해전(Battle of Tsushima)

러시아 일본 사건기간 : 1905년 5월 27일~1905년 5월 28일, 조회수 : 208,   등록일 : 2024-07-06
쓰시마 해전은 러일전쟁 당시 쓰시마섬 부근 바다에서 러시아의 [1]발틱함대와 일본의 [2]연합함대사이에 벌어진 해전이다.

당시 러시하 해군의 규모는 일본함대 규모의 3배에 해당할 정도록 막강한 전력을 보유하고 있었다. 그러나 실상은 발틱해의 발틱함대, 태평양의 태평양함대, 흑해의 흑해함대, 북극해의 북방함대로 분산 배치되어 있었다. 특히 발틱함대는 태평양 함대로부터 원거리에 위치하고 있었다.
 
러시아는 청나라에서 조차한 라오둥 반도의 뤼순항이 건재하고 [1]발틱함대를 극동으로 이동시켜 태평양에서 우세한 전력으로 일본 연합함대를 격파하여 태평양의 제해권을 확보하고 만주에 대한 일본의 진출을 차단할 수 있을 것이라는 구상을 하고 있었다.
 
이러한 전략에 따라 1904년 10월 14일 발틱함대는 발트해의 [4]리에파야항에서 출항하여 아프리카의 남쪽끝 희망봉을 돌아 인도양을 통과하여 중국 연안으로 거슬러 올라가 일본으로 향하는 8개월 동안 18,000마일의 항해틀 시작하였다.
 
[1]발틱함대가 블라디보스토크로 항해하기 위해 선택할 항로는 쓰시마 해협과 [5]스가루 해협의 두 항로였다. 사령관인 [3]로제스트벤스키 제독은 두 항로 중 최단 항로인 쓰시마 해협을 선택하였다.
 
일본 [2]연합함대의 사령관인 [6]도고 헤이하치로는 발틱함대가 쓰시마해협을 선택할 것이라는 확신을 가지고 오늘날 대한민국 경남 창원시 진해만에 전 함대를 집결시키고 훈련을 실시하면서 결전의 날을 기다리고 있었다.
 
5월 27일 새벽 일본의 순양함 한척이 쓰시마 해협 접근로에서 러시아 발틱함대를 발견하였다. 일본 전함대의 출동명령으로 일본 연합함대와 러시아 발틱함대는 서로 대척하였다. 일본 연합함대의 기함인 [7]미카사의 전투개시신호를 알리며 양 함대의 전투가 본격적으로 시작되었다. 양측의 함포가 격렬하게 불을 뿜으면서 치열한 교전이 지속되었지만 일본 함대는 계속적인 우세를 유지하였다.
지휘부의 집중 공격으로 발틱함대의 기함이 침몰했으며 사령관 [3]로제스트벤스키는 중상을 입었으며, 러시아 진형은 분산되었다.
 
5월 27일 쓰시마 동쪽 해상에서 시작된 쓰시마 해전은 28일 울릉도 근해에서 발틱함대가 항복함으로써 종결되었다. 
이 해전은 러시아의 마지막 희망이었던 발틱함대가 궤멸됨으로써 사실상 러일전쟁의 대미를 장식한 해전이었다.
 
발틱함대의 38척의 군함과 기타함정들 중 34척은 침몰,자침,포획 또는 억류당하였다. 장교 및 사병을 포함하여 4,830명의 전사자가 발생하였고 6천여명이 포로로 잡혔다. 이와는 대조적으로,일본 연합함대측에은 3척의 어뢰정이 침몰하였고 3척의 주력 함정이 경미한 손상을 받았으며 110명의 전사자가 발생하였다.
 
일본이 승리했고, 러시아 발틱함대는 전멸했다. 일본의 승리는 세계를 놀라게 했고, 이 결과로 포츠머스 조약이 체결되어 일본이 조선의 지배를 본격화하고 국제적인 지위확립과 더불어 열강의 대열에 합류하면서 대륙침략의 계기롤 마련하였다.
 
[1]발틱 함대(Baltic Fleet) : 러시아 해군의 4개 함대들 중 하나로 1703년 표트르 1세에 의해 창설되었으며 러시아 해군 함대 중 가장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다. 북극해의 북방함대, 흑해의 흑해함대, 태평양(동해)의 태평양함대, 카스피해의 카스피해 전단 등 4개의 함대와 1개의 전단으로 구성되어 있었다
[2]연합함대(聯合艦隊) : 함대의 연합을 뜻하는 일반명사지만 이 시기의 일본해군의 연합함대가 유명하여 고유명사가 되었다
[3]지노비 페트로비치 로제스트벤스키(1848년~1909년) : 러시아 제국의 해군 제독이며, 최종 계급은 중장. 쓰시마 해전에서 일본에 패배하고 포로가 되었다
[4]리에파야 : 라트비아 서쪽의 발트해에 위치한 항구도시. 발트연안 지역이 독일의 영향으로 1920년까지는 독일어 명칭인 "리바우"가 널리 쓰였다. 러시아어 명칭인 "리예파야"라 표기되기도 한다
[5]쓰가루 해협 : 일본 홋카이도와 혼슈 사이에 있는 해협. 동해와 태평양을 잇는다
[6]도고 헤이하치로(1848년~1934년) : 일본의 해군제독. 러일전쟁의 쓰시마 해전에서 일본해군을 승리로 이끈 지휘관
[7]미카사(三笠) : 일본이 1898년 영국에 주문한 전함으로 1904년부터 러일전쟁에서 연합함대의 기함으로 활약했다. 현재는 일본 가나가와현 요코스카의 미카사 공원에 기념함으로 보존되어 있다. 15,000톤, 18노트

Copyright 2020 TMSTORY.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