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팔렌 조약(Peace of Westfalen)

전국가 사건기간 : 1648년 5월 15일, 10월 24일, 조회수 : 978,   등록일 : 2021-12-01
베스트팔렌 조약은 1648년 신성 로마 제국령 베스트팔렌 지방이었던 현재 독일의 두 도시인 [1]오스나브뤼크(Osnabrück, 5월 15일)와 [2]뮌스터(Münster, 10월 24일)에서 체결된 평화조약이다. 이는 최초의 근대적 국제협약으로 평가되며 국제법의 출발점이라 말하고 있다.

30년 전쟁(1618~1648)은 신성 로마 제국 내 가톨릭 세력과 개신교 세력 사이의 극심한 종교적 갈등에서 비롯되었다. 초기에는 신앙의 대립으로 시작되었으나 시간이 흐름에 따라 유럽 각국의 정치적 목적과 경제적 이해관계가 복잡하게 얽히면서 국제적인 분쟁과 권력 투쟁의 양상으로 변모하였다. 이는 단순히 유럽 대륙의 패권을 다툰 사건을 넘어 인류 전쟁사에서 가장 잔혹하고 파괴적인 분쟁 중 하나로 기록되고 있다. 특히 민간인에 대한 무차별적인 학살과 기근, 전염병이 창궐하며 막대한 인명 피해를 낳았다.

이 전쟁은 베스트팔렌 조약으로 종료되었고 종교의 자유가 허용되면서 개신교 국가들이 로마 가톨릭교회의 탄압에서 벗어나 생존의 발판을 마련했으며 중세에서 근대 국가 체제가 형성되는 계기가 되었다.

베스트팔렌 조약에서 근대 국제법의 시초로 평가되는 이유는 크게 두 가지로 아래와 같다.

- 첫째, 조약 체결 방식을 승전국이 패전국에게 일방적으로 통보한 강제적 형식이 아닌 참전했던 유럽 왕국들과 제후국들의 대표들이 모여 협상을 통해 체결되었다.​
- 둘째, 종교의 자유를 인정했다. 종교의 자유란 구교와 신교 중 선택할 수 있는 권리를 각 국가들에게 위임했음을 의미한다. 
 
신성로마제국에 의해 종교가 강요되었던 과거 중세와 비교했을 때 종교의 자유는 각 국가들이 신성로마제국에서 독립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이러한 결과로 신성로마제국은 약화되어 멸망하게 된다. 각 국가들의 '주권' 의식의 탄생과 함께 영토를 중심으로 하는 근대 국가의 체제가 형성되었다.

[1] 오스나브뤼크(Osnabrück) : 독일 북서쪽 니더작센주에 있는 도시
[2] 뮌스터(Münster) : 독일 북서쪽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주에 있는 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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