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제 웅진천도

사건기간 : 475년 9월~475년 10월, 조회수 : 227,   등록일 : 2021-04-23
백제는 475년 9월 고구려 장수왕이 이끄는 3만의 고구려군에 의하여 한성(서울)이 함락되고 백제의 개로왕이 살해되었다. 이어 한강 이남의 한성은 항상 고구려의 위협 속에 있었다.

개로왕에 이어 백제의 국왕으로 즉위한 문주왕은 이러한 참담한 난국을 헤쳐 나가야 하는 처지였다. 백제는 국가적 물적 기반과 외교 활동에 필요한 기능과 조건을 충족시킬 대체 지역이 필요하게 되었고, 이에 따라 천도에 대한 논의가 본격적으로 진행되었다.

문주왕은 그해 10월 새 도읍지를 웅진으로 확정하면서 백제는 웅진시대의 막을 열었다. 475년에서 538년 사비(부여)로 수도를 옮기기 전까지 64년간을 웅진시기라 부른다.

웅진은 동·서·남쪽으로 산지로 둘러싸여 있고 북쪽에는 금강이 흐르고 있어 방어에 유리한 입지였다. 또한 금강은 바다와 만나 백제가 중국과 일등 등 동아시아 각국과의 교류를 가능하게 해주었다. 이는 웅진이 사비로 수도를 옮기기 전인 538년까지 백제가 다시 힘을 기를 수 있는 최적의 장소였음을 말해준다.

* 웅진 : 현재 충청남도 공주
* 사비 : 현재 충청남도 부여
* 장수왕(394년~491년) : 고구려 제20대 국왕. 재위: 412년~491년
* 개로왕(? ~475년) : 백제 제21대 국왕. 재위: 455년~475년
* 문주왕(? ~477년) : 백제 제22대 국왕. 재위: 475년~477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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