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 전쟁(Thirty Years War)

전국가 사건기간 : 1618년 5월 23일~1648년 10월 24일, 조회수 : 367,   등록일 : 2020-07-04
1517년에 독일의 신학자 마틴 루터에 의해 종교 개혁이 일어났다.  종교개혁으로 탄생한 신교인 개신교에 대하여 구교인 가톨릭 세력의 탄압이 시작되었다. 이는 30년 전쟁의 직접적인 원인이 된다.  종교 갈등으로 시작된 30년 전쟁은 정치, 경제적으로 다양한 이해관계가 얽혀 점점 복잡한 양상을 띄게 된다. 30년 전쟁을 보통 전기와 후기로 나누어 전기를 종교 전쟁, 후기를 정치적 영토전쟁으로 분류한다. 
 
유럽의 종교개혁 이후 유럽 북쪽의 개신교와 남쪽의 로마 카톨릭교로 양분되어 대립을 이어가던 무렵인 1617년 페르디난트 2세가 보헤미아 왕으로 선출되면서 개신교를 탄압하기 시작한다. 

1618년 보헤미아 프라하의 개신교 귀족들은 로마 가톨릭 황제인 페르디난트 2세가 보낸 특사 두 명을 약 17미터 높이의 건물에서 창문 밖으로 던져버렸다. 이를 반란으로 판단한 페르디난트 2세는 군대를 일으켜 보헤미아를 공격하면서 전쟁이 시작되었다. 그러나 이 전쟁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고 많은 요인들이 얽히며 유럽 각국으로 전선이 확대되어 무려 30년이나 지속했다. 

1640년이 되자 30년 전쟁을 시작한 초기의 왕 및 장군, 병사들도 거의 다 세상을 떠났고 새로운 주역들이 등장했지만 각 나라들은 대체 전쟁이 왜 일어났는지 조차 망각한 채 관성적으로 싸울 뿐이었다. 마침내 1648년 웨스트팔리아에서 유럽 각국은 조약을 맺고 30년 전쟁은 끝나게 된다.

30년 전쟁은 이후 유럽의 지도뿐만 아니라 종교, 문화 등을 크게 변화시켰다.

* 페르디난트 2세(Ferdinand II, Holy Roman Emperor, 1578년~1637년) : 신성 로마 제국의 황제. 독일의 왕, 보헤미아의 왕, 헝가리와 크로아티아의 왕, 오스트리아 대공
* 보헤미아 왕국 : 중앙유럽 보헤미아 지역에 있던 나라로, 영토 대부분은 오늘날 체코에 속한다
* 웨스트팔리아 조약(Peace of Westphalia) : 1648년 신성 로마 제국령 베스트팔렌 지방이었던 독일의 오스나브뤼크(Osnabrück, 5월 15일)와 뮌스터(Münster, 10월 24일)에서 체결된 평화조약. 이는 최초의 근대적 국제협약으로 평가되며 국제법의 출발점이라 말한다. 이 조약으로 신성로마제국에서 일어난 30년 전쟁(1618~1648년)과 네덜란드 독립전쟁이 끝났다

Copyright 2020 TMSTORY.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