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해박해(辛亥迫害)

대한민국 사건기간 : 1791년(정조 15년), 조회수 : 403,   등록일 : 2020-06-25
신해박해(辛亥迫害)는 1791년(신해년, 정조 15년) 조선 최초의 가톨릭에 대한 박해 사건이다. 신해교난(辛亥敎難) 또는 신해사옥(辛亥邪獄), 진산사건(珍山事件)이라고도 부른다. 
전라도 진산에 사는 독실한 천주교인이던 윤지충⋅권상연 두 양반은 부모의 제사를 거부하고 위패를 불태운 일이 조정에 알려지면서 당쟁으로 비화되었다. 천주교를 배척하는 공서파는 신서파를 공격하면서 정치 문제로 확대하였다. 
결국 권상연과 윤지충은 무부무군의 사교(邪敎)를 신봉하고 이를 유포시켜 강상을 그르치게 하였다는 죄명으로 처형되었다.

* 정조(正祖, 1752년~1800년) : 조선의 제22대 왕, 재위: 1776년~1800년
* 공서파(攻西派) : 천주교를 배척하는 벽파세력
* 신서파(信西派) : 천주교에 호의적인 시파세력
* 무부무군(無父無君) : 임금도 아버지도 없다는 뜻으로 초기의 천주교는 제사를 지내지 못하게 하였으므로 부모를 없는 것으로 보며 하느님 아래 누구나 평등하다고 주장하여 임금의 존엄을 무시한다는 의미로 쓰였다. 
* 사교(邪敎) : 근본이 옳지 못하고 사회에 해악을 끼치는 종교 또는 그 나라의 도덕이나 사회제도에 어긋나는 종교
* 강상(綱常) : 조선시대의 윤리인 삼강오상(三綱五常)을 뜻한다. 부자, 군신, 부부, 형제, 친구 간의 윤리를 뜻하며 삼강오륜과 같은 의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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