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차 중동전쟁(Suez Crisis)

이스라엘 영국 프랑스 이집트 사건기간 : 1956년 10월 29일~1957년 3월, 조회수 : 632,   등록일 : 2020-06-21
  영국, 프랑스, 이스라엘이 연합하여 이집트를 공격해 일어난 전쟁으로 제2차 중동 전쟁 또는 수에즈 위기로 불린다. 아랍권에서는 삼국 동맹 공격(침략)이라고 부르고 이스라엘은 시나이(Sinai) 전쟁이라 불린다.

  1922년 이집트는 영국에서 독립하였지만 수에즈 운하는 프랑스와 영국을 중심으로 한 유럽의 주주가 운영하는 기업을 소유하고 있어 영국등이 통제하고 있었다.
  1952년 쿠데타로 정권을 잡은 이집트 대통령 [2]나세르는 소련의 지지를 얻어 1956년 [1]수에즈 운하의 국유화를 선언하자 영국과 프랑스는 크게 반발하였고 이스라엘 역시 자신들의 선박이 수에즈 운하의 통과를 금지당하는 데 크게 반발했다.

  이스라엘이 이집트 침공을 개시했고 영국과 프랑스가 뒤이어 이집트에 선전포고를 했다. 전쟁의 목표는 수에즈 운하의 통치권을 영국과 프랑스가 회복하고 [2]이집트 대통령 나세르를 권력에서 몰아내는 것이었다.
  이스라엘군은 국경인 시나이 반도 방향에서 시작된 공세로 11월 5일 수에즈 운하를 장악하고 [3]시나이반도의 최남단까지 점령하였다.  여기에 영국 공수부대와 프랑스 부대가 도착하여 이집트는 3면에서 공격을 받기 직전까지 갔다.

  이로 인하여 미국은 소련과 전면적으로 번져 세계대전으로 확산되는 것을 우려하여 유엔을 통하여 영국과 프랑스에 정치적 압박을 가했고 결국은 1956년 11월 6일 영국-프랑스 연합군이 철수하고 , 이어서 1957년 3월 이스라엘군이 시나이반도에서 철수하면서 전쟁은종결되었다. 

  이 전쟁으로 영국과 프랑스는 수에즈 운하의 소유권을 완전히 상실했으며 패권이 미국으로 완전히 넘어갔음을 상징적으로 보여주었다. 반면 이집트는 전쟁에서는 졌지만 수에즈 운하를 지켜내었고, 이로 인하여 나세르는 서구의 침략을 물리친 영웅으로 급부상하게 되어 이집트가 중동의 맹주가 되는 결과를 가져왔다. 
 
  이 전쟁이 끝난 뒤 영국과 프랑슨,ㄴ 미국이 자신들을 보호하지 않을 것임을 확신하고 독자적인 핵개발에 나선다.

[1] 수에즈 운하(Suez Canal) : 지중해와 홍해를 잇는 이집트의 운하. 1869년에 완공되었다
[2] 가말 압델 나세르(Gamal Abdel Nasser, 1918~1970) : 이집트 제2대 대통령(임기:1956~1970)
[3] 시나이반도(Sinai Peninsula) : 이집트의 영토로 지중해와 홍해 사이에 있는 삼각형 모양의 반도. 서쪽은 수에즈 운하와 수에즈만으로 동쪽은 이집트-이스라엘 국경과 아카바만이 위치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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