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리폴리 전투(Battle of Gallipoli)

튀르키예 뉴질랜드 영국 프랑스 오스트레일리아 사건기간 : 1915년 4월 25일~1916년 1월 9일, 조회수 : 516,   등록일 : 2020-06-13
갈리폴리 전투는 제1차 세계대전 중 오스만 제국의 [1]갈리폴리 반도에서 벌어진 대규모 전투로, 영국군이 중심이된 연합국(영국, 프랑스, 오스트레일리아, 뉴질랜드)과 오스만 제국군 간의 격렬한 교전이었다.
 
갈리폴리 전투는 영국과 프랑스가 오스만 제국을 무너뜨리고 [2]다르다넬스 해협을 장악하기 위한 군사 작전이 시작되었다. 이 해협은 흑해와 지중해를 연결하는 전략적 요충지로서 확보하게 되면 독일에 대한 견제가 되고, 러시아의 해상 보급로를 확보할 수 있었다. 당시 오스만 제국은 독일과 동맹을 맺고 있었기 때문에, 연합군은 오스만 제국의 수도인 이스탄불을 점령하려는 전략적 목표를 세웠다.
 
전투는 1915년 2월, 연합군의 해상 폭격으로 시작되었으나, 오스만군의 강력한 방어와 해역에 설치된 기뢰로 인해 큰 피해를 입었다. 해군 수뇌부조차 반대하였으나 영국 해군 장관이었던 윈스턴 처칠의 주장대로 [4]해밀턴 장군의 지휘아래 4월에 갈리폴리 반도에 상륙 작전을 시도했다.
 
연합군은 약 50만 명 이상의 병력을 동원했다. 상륙 작전은 험준한 지형과 오스만군의 치열한 저항으로 인해 큰 어려움을 겪었으며, 전쟁은 교착 상태에 빠졌다.
여름 동안 혹독한 날씨와 전염병이 연합군의 병력을 약화시켰고, 보급 부족과 전략적 실수로 인해 전세는 점차 오스만군에게 유리하게 돌아갔다.
 
1916년 1월까지 연합군은 더 이상 작전을 지속할 수 없다는 판단 하에 철수를 결정했다. 이 전투에서 연합군은 약 25만 명의 사상자를 냈으며, 오스만군도 비슷한 규모의 희생을 치렀다.
 
갈리폴리 전투는 오스만 제국에게는 승리로 기록되었으나, 연합군에게는 참담한 패배로 남았다. 이로 인해 당시 영국 해군 장관인 윈스턴 처칠과 해군 사령관인 [3]존 피셔는 사임했다.
 
오스만 제국은 제1차 세계 대전 동안 시리아, 이라크, 팔레스타인, 트란스요르단 등의 해외 영토를 모두 잃어버렸지만 갈리폴리에서 승리함으로써 본토까지 점령되는 것은 막을 수 있었다. 이 전투는 튀르키예 현대사에서 중요한 전환점으로 오스만군을 이끈 [5]무스타파 케말의 지도력이 돋보인 전투로 평가된다. 
 
호주와 뉴질랜드에서는 [6]앤작의 희생을 기리는 앤작데이(4월 25일)가 국가적 기념일로 지정될 만큼 중요한 역사적 사건으로 남아 있다.
 
[1] 갈리폴리(Gallipoli) 반도 : 겔리볼루(터키어: Gelibolu)라고도 부르며 튀르키예 서부의 북동쪽으로 부터 남서방향으로 뻗은 반도. 에게해(Aegean Sea)와 마르마라해(Marmara Sea)를 구분하며 흑해(Black Sea)의 관문을 이루는 요충지
[2] 다르다넬스 해협(Dardanelles Strait) : 에게해와 마르마라 해를 연결하는 유럽과 아시아를 가르는 좁고 중요한 수로로 대륙의 경계선 역할을 한다
[3] 존 아버스넛 피셔(John Arbuthnot Fisher, 1841년 1월 25일~1920년 7월 10일): 당시 영국 해군 사령관. 윈스턴 처칠과 마찰 끝에 피셔는 사임을 하게 된다.
[4] 이언 해밀턴(Ian Hamilton, 1853년 1월 16일~1947년 10월 12일) : 영국 육군 소장으로 예편한 장군.  제1차 세계대전 당시 1915년 3월 12일 다르다넬스 작전으로 오스만 제국에 맞서 갈리폴리 반도에 상륙해 갈리폴리 전투를 벌였다. 6개월 동안 오스만 제국에 맞서 작전을 펼쳤으나 많은 인명피해를 냈고 영국 내각의 철수를 요구했으나 전투가 승리하리라는 자신의 믿음만 가지고 계속 전투를 벌였다. 결국 1915년 10월 16일 해임되어 다시는 지휘관에 오르지 못했다. - 출처 위키백과
[5] 무스타파 케말(Mustafa Kemal, 1881년 ~ 1938년 11월 10일) : 오스만 제국의 육군 장교, 혁명가, 작가이며 튀르키예 공화국의 건국자이자 초대 대통령. 임기(1923년 10월 29일~1938년 11월 10일)
[6] 앤작(ANZAC, Australia and New Zealand Army Corps) : 오스트레일리아-뉴질랜드 통합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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