랭커스터 협정(Lancaster House Agreements)
짐바브웨
영국
사건기간 : 1979년 12월 21일, 조회수 : 92, 등록일 : 2024-12-30
랭커스터 협정 영국 런던의 [1]랭커스터 하우스에서 열린 회담에서 체결된 협정으로, 당시 [2]로디지아로 알려진 현재의 짐바브웨가 독립 국가로 전환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 역사적 사건이다. 이 협정은 로디지아 백인 소수 정권의 지배에서 벗어나 민주적 독립 국가로 전환되는 역사적 계기를 마련한 협정이었다.
[2]로디지아는 1890년대 영국 남아프리카 회사에 의해 식민지화되어 영국의 지배하에 놓였다. 1965년, 백인 소수 정권이 이끄는 [3]이언 스미스는 영국으로 부터 일방적으로 독립을 선언하며 로디지아 공화국을 수립했으나 아프리카 다수 인구를 정치적으로 억압했으며, 인종차별적 법률을 통해 부와 권력을 독점했다. 이는 국제사회에서 비반을 받았다.
[2]로디지아 내에서는 아프리카 민족주의 지도자들이 이끄는 저항 운동이 성장했다. [7]조슈아 은코모가 이끄는 [4]ZAPU와 [6]로버트 무가베가 이끄는 [5]ZANU가 무장 투쟁을 전개하며 백인 정권에 저항하며 광범위한 내전을 초래했다. 이 내전은 1970년대 동안 격화되었으며, 수많은 희생자를 낳았다. 국제적으로는 영국과 주변국, 특히 잠비아와 모잠비크가 로디지아 문제 해결을 촉구했다.
랭커스터 협정은 이러한 갈등을 종식시키기 위한 국제적 중재의 결과로 이루어졌다.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 헌법 채택: 짐바브웨가 독립 국가로 전환하기 위한 새로운 헌법이 마련되었다. 이 헌법은 다수결에 기반한 민주적 정부를 보장하면서도 백인 소수의 권익을 일정 기간 동안 보호하는 조항을 포함했다.
- 선거 실시: 독립 전환 과정을 감독하기 위해 자유롭고 공정한 선거를 약속했으며, 영국이 이를 관리하도록 했다. 선거는 1980년 2월에 시행되었고, 로버트 무가베가 이끄는 ZANU-PF가 대승을 거두어 정부를 구성했다.
- 무장 해제: [4]ZAPU와 [5]ZANU 등 아프리카 민족주의 무장단체는 해체되고, 전쟁 당사자들이 평화적 해결책에 동의하도록 했다. 백인 정권의 군대도 해체되거나 통합되었다.
- 독립 승인: 영국은 로디지아를 다시 직접 통치하게 되었으며, 독립 과정이 완료된 뒤 로디지아는 짐바브웨라는 이름으로 독립 국가로 승인되었다.
1980년 4월 18일, 짐바브웨는 공식적으로 독립을 선언했다. 독립 이후 새로운 국가는 아프리카 다수 민족의 역사와 정체성을 반영하기 위해 과거의 식민지적 이름을 버리고 짐바브웨로 이름을 변경했다.
랭커스터 협정은 짐바브웨 독립은 남아프리카 지역의 탈식민화 과정을 촉진했다. 이후 선거에서 [6]로버트 무가베가 짐바브웨의 첫 총리로 선출되었으며, 이는 짐바브웨 역사에서 중요한 전환점이 되었다. 그러나 협정이 백인 소수의 경제적 특권을 단기적으로 보장했기 때문에, 독립 후에도 토지 문제와 경제적 불평등은 지속적인 갈등 요소로 남았다. 이는 이후 짐바브웨의 정치적, 경제적 혼란의 원인이 되기도 했다.
랭커스터 협정은 식민주의와 인종차별의 종식을 위한 평화적 해결의 사례로 역사적 중요성을 가지며, 짐바브웨뿐만 아니라 전 세계 탈식민화 과정에서 의미 있는 협정으로 평가받고 있다.
[1] 랭커스터 하우스 : 영국 런던에 위치한 역사적인 건물로, 회담을 통해 로디지아 내전의 종식과 새로운 헌법, 독립 절차를 확정하는 중요한 장소가 되었다.
[2]로디지아(Rhodesia) : 1965년 영국으로 부터 일방적으로 독립을 선언하여 1979년까지 존속했던 국가이며 현재의 짐바브웨이다. 1979년에서 1980년까지 짐바브웨 로디지아로 변경되었다. 1980년 4월에 짐바브웨라는 이름의 독립국가가 되었다
[3] 이언 스미스(Ian Douglas Smith, 1919년~2007년) : 짐바브웨의 백인 정치인. 로디지아 백인 정권을 대표하여 총리(임기, 1964년 4월 13일 – 1979년 6월 1일)로 있다가 내외의 압력으로 흑인세력에 정권을 넘겨주었다
[4] ZAPU(Zimbabwe African People's Union) : 짐바브웨 아프리카 인민 연맹
[5] ZANU(Zimbabwe African National Union) : 짐바브웨 아프리카 민족 연맹
[6] 로버트 무가베(Robert Gabriel Mugabe, 1924년~2019년) : 짐바브웨의 제1대 총리(임기, 1980년 4월 18일~1987년 12월 31일), 짐바브웨의 제2대 대통령(임기, 1987년 12월 31일~2017년 11월 21일). 초기 백인의 식민통치에 저항하며 무장 독립운동을 주도해 짐바브웨를 백인들로부터 해방시킨 독립운동가였지만, 대통령으로 집권한 후에는 잔혹한 학살과 초인플레이션으로 경제 파탄과 최빈국으로 전락했으며, 부정부패와 사치 등으로 국가를 파탄내어 국제적인 지탄을 받는 독재자로 전락했다
[7] 조슈아 음카부코 은욘골로 은코모(Joshua Mqabuko Nyongolo Nkomo, 1917년~1999년) : 짐바브웨의 혁명가이자정치인으로, 1990년부터 1999년 사망 직전까지 짐바브웨의 부통령이었다. ZAPU를 1961년 창당하여 이끌어왔으나 1987년 로버트 무가베의 ZANU와 합당하여 현재의 짐바브웨 아프리카 민족 연맹-애국 전선 (ZANU-PF, Zimbabwe African National Union – Patriotic Front)을 구성하였다
[2]로디지아는 1890년대 영국 남아프리카 회사에 의해 식민지화되어 영국의 지배하에 놓였다. 1965년, 백인 소수 정권이 이끄는 [3]이언 스미스는 영국으로 부터 일방적으로 독립을 선언하며 로디지아 공화국을 수립했으나 아프리카 다수 인구를 정치적으로 억압했으며, 인종차별적 법률을 통해 부와 권력을 독점했다. 이는 국제사회에서 비반을 받았다.
[2]로디지아 내에서는 아프리카 민족주의 지도자들이 이끄는 저항 운동이 성장했다. [7]조슈아 은코모가 이끄는 [4]ZAPU와 [6]로버트 무가베가 이끄는 [5]ZANU가 무장 투쟁을 전개하며 백인 정권에 저항하며 광범위한 내전을 초래했다. 이 내전은 1970년대 동안 격화되었으며, 수많은 희생자를 낳았다. 국제적으로는 영국과 주변국, 특히 잠비아와 모잠비크가 로디지아 문제 해결을 촉구했다.
랭커스터 협정은 이러한 갈등을 종식시키기 위한 국제적 중재의 결과로 이루어졌다.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 헌법 채택: 짐바브웨가 독립 국가로 전환하기 위한 새로운 헌법이 마련되었다. 이 헌법은 다수결에 기반한 민주적 정부를 보장하면서도 백인 소수의 권익을 일정 기간 동안 보호하는 조항을 포함했다.
- 선거 실시: 독립 전환 과정을 감독하기 위해 자유롭고 공정한 선거를 약속했으며, 영국이 이를 관리하도록 했다. 선거는 1980년 2월에 시행되었고, 로버트 무가베가 이끄는 ZANU-PF가 대승을 거두어 정부를 구성했다.
- 무장 해제: [4]ZAPU와 [5]ZANU 등 아프리카 민족주의 무장단체는 해체되고, 전쟁 당사자들이 평화적 해결책에 동의하도록 했다. 백인 정권의 군대도 해체되거나 통합되었다.
- 독립 승인: 영국은 로디지아를 다시 직접 통치하게 되었으며, 독립 과정이 완료된 뒤 로디지아는 짐바브웨라는 이름으로 독립 국가로 승인되었다.
1980년 4월 18일, 짐바브웨는 공식적으로 독립을 선언했다. 독립 이후 새로운 국가는 아프리카 다수 민족의 역사와 정체성을 반영하기 위해 과거의 식민지적 이름을 버리고 짐바브웨로 이름을 변경했다.
랭커스터 협정은 짐바브웨 독립은 남아프리카 지역의 탈식민화 과정을 촉진했다. 이후 선거에서 [6]로버트 무가베가 짐바브웨의 첫 총리로 선출되었으며, 이는 짐바브웨 역사에서 중요한 전환점이 되었다. 그러나 협정이 백인 소수의 경제적 특권을 단기적으로 보장했기 때문에, 독립 후에도 토지 문제와 경제적 불평등은 지속적인 갈등 요소로 남았다. 이는 이후 짐바브웨의 정치적, 경제적 혼란의 원인이 되기도 했다.
랭커스터 협정은 식민주의와 인종차별의 종식을 위한 평화적 해결의 사례로 역사적 중요성을 가지며, 짐바브웨뿐만 아니라 전 세계 탈식민화 과정에서 의미 있는 협정으로 평가받고 있다.
[1] 랭커스터 하우스 : 영국 런던에 위치한 역사적인 건물로, 회담을 통해 로디지아 내전의 종식과 새로운 헌법, 독립 절차를 확정하는 중요한 장소가 되었다.
[2]로디지아(Rhodesia) : 1965년 영국으로 부터 일방적으로 독립을 선언하여 1979년까지 존속했던 국가이며 현재의 짐바브웨이다. 1979년에서 1980년까지 짐바브웨 로디지아로 변경되었다. 1980년 4월에 짐바브웨라는 이름의 독립국가가 되었다
[3] 이언 스미스(Ian Douglas Smith, 1919년~2007년) : 짐바브웨의 백인 정치인. 로디지아 백인 정권을 대표하여 총리(임기, 1964년 4월 13일 – 1979년 6월 1일)로 있다가 내외의 압력으로 흑인세력에 정권을 넘겨주었다
[4] ZAPU(Zimbabwe African People's Union) : 짐바브웨 아프리카 인민 연맹
[5] ZANU(Zimbabwe African National Union) : 짐바브웨 아프리카 민족 연맹
[6] 로버트 무가베(Robert Gabriel Mugabe, 1924년~2019년) : 짐바브웨의 제1대 총리(임기, 1980년 4월 18일~1987년 12월 31일), 짐바브웨의 제2대 대통령(임기, 1987년 12월 31일~2017년 11월 21일). 초기 백인의 식민통치에 저항하며 무장 독립운동을 주도해 짐바브웨를 백인들로부터 해방시킨 독립운동가였지만, 대통령으로 집권한 후에는 잔혹한 학살과 초인플레이션으로 경제 파탄과 최빈국으로 전락했으며, 부정부패와 사치 등으로 국가를 파탄내어 국제적인 지탄을 받는 독재자로 전락했다
[7] 조슈아 음카부코 은욘골로 은코모(Joshua Mqabuko Nyongolo Nkomo, 1917년~1999년) : 짐바브웨의 혁명가이자정치인으로, 1990년부터 1999년 사망 직전까지 짐바브웨의 부통령이었다. ZAPU를 1961년 창당하여 이끌어왔으나 1987년 로버트 무가베의 ZANU와 합당하여 현재의 짐바브웨 아프리카 민족 연맹-애국 전선 (ZANU-PF, Zimbabwe African National Union – Patriotic Front)을 구성하였다